생각만해도 설레고 입꼬리가 올라가게 되는 그 단어, 여행.아무래도 2017년에는 역마살이 낄 것 같은 예감이 든다.어디든 가야만 될 것 같은... 흔하디 흔한 구절, 마음이 시켜서^^아니 낄 것 같은 이란 애매모호한 말 대신 끼는 그런 분명하면서 발칙한 단어를 행동화시켜야 된다.이렇게하면 새해 첫 동기부여가 되는 것일까? 어쨌든 마음 단단히 먹고, 올해 해외로 나간다~ 유훗^^그래서 여행 회화책이랑, 여행책 샀지 말입니다. 그 첫 타깃으로 라오스 가 마음에 들어왔다. 응사(응답하라1994)팀의 아이들- 호준, 연석, 바로-이 떠난 꽃청춘 라오스 편을 보고 홀딱 반했다.그전까지만 해도 라오스는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여행국이 아니었다. 2008년도에 뉴욕타임스에서 라오스를 세계에서 꼭 가봐야 할 첫번째 나라로 꼽힌 것 말고는 딱히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적이나 장소가 있는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생소한 나라 중 한 곳이 아닌가싶다. 그러나 지금 라오스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모인 여행자들의 입소문이 제대로 탄 곳으로 변모했다. 내 마음에 들어온 라오스 루아프라방&방비엥&블루라군..... 알게모르게 내리는 속수무책 雨, 스콜까지..... TV에서 눈으로 본 그들의 여행이 아닌 나의 여행을 하고 싶다.속속들이 알고 싶어 읽게 된 <라오스가 좋아; 시속 4킬로미터의..... 행복>이다. 이번에도 역시 책으로 남의 여행을 눈으로 읽게 된다. 그럼에도 이 라오스가 멀게 느껴지지 않았다.역시나 책의 저자인 부부 여행자는 길 위의 여행자답게 다른 여러 나라들을 여행했고, 요 근래 5년동안 라오스를 3번이나 더 여행하게 되었단다. 같은 장소를 한번으로도 여행하기 힘든데, 3번씩이나..... 그렇다면 그 곳, 라오스에 분명 뭔가가 있다. 그들의 발걸음과 마음을 이끄는 그 무언가의 여행^^나도 어쩌면 그런 여행을 꿈 꾸고 있는지도 모른다. 느리게 느리게, 마음에 담고 싶은 순간들. 나는 지금 이 도시를 여행하고 있다. 여행자로서 나는 이 곳에 서 있다. 내일이면 나는 다른 도시로 떠날지도 모른다. 만약 지금 나의 시간이 나의 것이 아니라면 내일도 나의 시간은 나의 것이 아닐것이다. 그러니 오늘을 살자 (p72)
여행 작가로 인정받은 여행가 김향미, 양학용 부부가 라오스가 좋아 를 발표했다. 부부 여행가에게 라오스는 세계 여행을 마치고 제주도에 터를 잡은 뒤, 프리랜서 여행 작가로 활동하며 여행 같은 삶을 살다 4년 만에 다시 떠난 나라이다. 관광하려면 태국으로, 유적지를 보려면 미얀마로, 사람을 만나려면 라오스로 가라. 는 말처럼, 그들 역시 순수하고 해맑은 웃음을 짓는 라오스 사람들이 전하는 행복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이후 5년 사이 세 번 더 라오스를 찾았다. 이 책에는 평화로운 라오스를 여행하며 삶과 여행이 하나로 엮이는 아름다운 시간이 펼쳐진다. 팍세, 비엔티안, 루앙프라방 등 저자의 여정을 따라가며 읽다 보면 낯설게 느껴졌던 라오스와 사랑에 빠지게 될 것이다.
프롤로그 _ 라오스가 고맙다 004
ROAD 1 _ 떠난 이유를 알게 해 준 사람들
#01 이런 한국 사람 처음이라고요? 017
#02 밥을 함께 먹는다는 것은 030
#03 단순해지기 그리고 두려워 말기 037
포토 에세이1 _ 씨클로 046
#04 해 질 녘 강가에 가면 알게 될 거야 048
#05 길 위에서 여행자가 행복할 때 056
포토 에세이2 _ 안녕, 시판돈 066
#06 나의 시간이 나의 것이 아니라면 068
#07 언덕 위 사원에서, 오토바이 073
포토 에세이3 _ 엽서 이야기1 082
ROAD 2 _ 느릿느릿한 삶 속에
행복을 촘촘히 수놓는 사람들
#08 싱싱한 물빛을 닮은 그 사람 087
#09 열대의 섬에 밤이 오면 095
#10 내게도 시바이디가 있다 103
포토 에세이4 _ 흥정의 달인 112
#11 달이 걸린 땅에서 다리가 아프도록 114
#12 태양이 뜨거운 날엔 국경놀이 122
#13 떠나온 날의 일상 130
포토 에세이5 _ 인연 136
포토 에세이6 _ 마술 138
ROAD 3 _ 순수한 마음을 전하는 사람들
#14 게으를 수 있는 자유 143
#15 시속 4킬로미터의 세상 152
#16 외로운 여행자, 미스터 리 159
포토 에세이7 _ 여행자 170
#17 어린 호박순을 사라고요? 172
#18 라오스에서 비 177
#19 그날 하루, 시간이 멈춘 골목길에서 183
#20 돌고 도는 대나무 밥통 191
포토 에세이8 _ 강가에서 200
포토 에세이9 _ 엽서 이야기2 202
ROAD 4 _ 그들이 있기에 사랑스러운 라오스
#21 아이들은 놀기 위해 세상에 온다 207
#22 두 가지 미스터리 216
포토 에세이10 _ 풋사랑 226
#23 아직 끝나지 않았으나 여행이 끝나가는 것을 느낄 때 228
#24 리얼 베트남에서 만난 해적 236
#25 여행이란 삶의 속도가 주는 다름 253
포토 에세이11 _ 커플 260
포토 에세이12 _ 귀로 262
ROAD 5 _ 그리고…… 다시 찾은 라오스
#26 다시 한 번 라오스가 고맙다 267
#27 다시 비엔티안 가는 길 271
#28 시실리 마을의 시간 여행자 280
#29 내 인생 세 번째 라오스 여행은 292
에필로그 _ 라오스가 좋다 304